새로운 도구 AI
어떠한 문제를 마주했을 때 빠르게 원인을 찾고
내 상황에 맞는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은 개발자의 중요한 능력 중 하나이다.
몇 년 전 까지만해도 스택오버플로우, 각종 블로그와 문서를 탐색하며
나에게 맞는 해결법을 찾기 위해 열심히 구글링 하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런데 ChatGPT의 등장 이후로 구글링을 하는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어떤 기능을 원하는지 그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코드를 알려주고,
어떤 에러를 해결하고 싶은지 물어보면 해답을 알려주기도 한다.
종종 ChatGPT에게 코드 리뷰를 해달라고 요청했을 때
내가 생각하지 못한 좋은 리팩토링 결과물을 던져주어서 감탄한 경험도 있다.
AI는 개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
특히 이미지와 영상을 만드는 분야는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상업적으로도 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래서 다들 무서워하는 것 같다.
"AI가 나의 일자리를 빼앗아 가면 어떡하지?"
AI는 두려운 존재인가, 든든한 존재인가
프론트개발자인 나 또한 가까운 미래에 AI가 나의 직무 일부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vercel에서 만든 V0과 같이 프론트 코드를 작성해 주는 서비스들이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두려움을 느끼고 있진 않다.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존재가 적일 때는 두려움을 느끼겠지만 아군이라면 든든한 마음이 들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AI를 든든한 아군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알아차리지 못한 실수를 막아주고,
반복적이고 귀찮은 작업들을 나 대신 해주는 아주 고마운 아군이다.
나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나를 대신해주는 것이다.
자잘한 작업들을 AI가 대신 해주면
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도구를 활용하거나, 도구를 뛰어 넘는 기술을 연마하거나
물론 AI라는 도구가 생기기 전의 내 역할과 후의 내 역할이 똑같으면 안 된다.
그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그 도구를 뛰어넘는 기술을 연마해야 한다.
도구를 활용한 사례
모든 것을 수기로 작성하고 계산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컴퓨터가 보급되고 엑샐이라는 훌륭한 도구가 탄생했다.
그에 따라 예전에는 빠르고 정확하게 계산하는 것이 중요했던 직업이
지금은 엑셀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로 바뀌었다.
도구를 뛰어넘는 기술을 연마한 사례
모든 옷과 가방을 사람의 손으로 직접 만들던 시적이 있었다.
하지만 기계가 발전하고 수많은 공장이 세워지면서
단순 작업을 반복하던 직업은 기계로 대체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장인이 만드는 옷과 가방, 가구는
기계가 만드는 것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다.
AI를 내 편으로 만들자
인간사회에서는 여러 차례의 혁명이 있었고,
그 사이에서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생존해 왔다.
이번 AI 또한 하나의 혁명이고, 나의 방식대로 생존하면 된다.
AI기술이 너무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 성장이 어떤 미래를 만들지 예상할 수 없다는 불안감에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나 또한 내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발전한다면 어느 순간 두려움을 느낄 수 도 있다.
하지만 두려움을 느낄수록 그 존재에 대해 알려고 노력하고
두려운 존재를 나의 편으로, 나의 무기로 만든다면
나는 생존 가능한 개발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마지막으로 ChatGPT가 "AI가 개발자를 대체할 수 있을까?"에 답변한 내용으로 글을 마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