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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위기는 또 다른 기회, 노르아드레날린 & 아드레날린
스트레스를 200% 활용하는 방법
여러분은 벼락치기를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대학교를 다니며 평소엔 손에 잘 잡히지 않던 과제도, 마감 하루 전 극한의 집중력을 발휘해 무사히 과제를 제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할 때면 평소에도 이렇게 집중에 잘 됐으면 좋겠다고 바라지만, 마감 기한이 한참 남은 과제들은 어김없이 하기가 싫고, 손에 잘 잡히지 않았어요. 왜 마감 하루 전에는 집중이 잘 되는 걸까요? 그 이유를 안다면, 평소에도 집중이 잘 되게 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
노르아드레날린과 아드레날린은 불안, 위협, 불편함 등의 스트레스를 느낄 때 활성화됩니다. 벼락치기를 할 때도, "내일까지 이 일을 해내지 못하면 성적이 떨어질 거야"라는 불안감에 노르아드레날린과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것이죠. 이 호르몬들은 심박수를 증가시킴으로써 근육의 순발력을 높이고, 뇌의 단기 기억을 담당하는 '전두전야'를 자극해서 기억력에 도움을 줍니다. 즉, 불편함을 느끼는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나의 몸과 뇌를 준비시키는 것이죠. 스트레스라는 단어는 부정적으로 들리지만, 오히려 최상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훌륭한 매개체로 활용할 수 있어요!
노르아드레날린과 아드레날린은 같은 효과를 주나요?
스트레스를 느꼈을 때 분비된다는 것은 동일하지만, 그 효과에는 차이가 있어요.
노르아드레날린: 뇌와 신경계에 더 많은 영향을 주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아드레날린: 신체장기, 심장, 근육 등에 더 많은 영향을 주어 순발력, 근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노르아드레날린 & 아드레날린 작용 예시
예시 1) 졸린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여기는 시험에 나온다."라고 큰 소리로 말했을 때 잠이 달아나고 순간 집중력이 향상된다.
→ 뇌는 갑작스러운 큰 소리를 위협으로 여깁니다. 따라서 노르아드레날린이 생성되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예시 2) 운동 선수가 시합에서 평소보다 더 높은 기록을 세운다.
→ 시합은 참여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스트레스가 됩니다. 따라서 아드레날린이 생성되고, 근육이 발달되어 평소보다 더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게 됩니다.
절대 24시간 싸우지 마세요! 🙅🏻♀️
마블의 히어로 캡틴아메리카의 명대사 "I can do this all day. 나는 하루 종일도 할 수 있어"라는 대사를 아시나요? 캡틴 아메리카가 힘든 싸움을 하면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대사입니다. 저는 이 대사가 참 멋져 보였는데요, 이 책에서는 캡틴처럼 하루 종일 일하는 사람을 "아드레날린 정키"라고 부르고 있어요.😂
우리 주변에서도 "일하는게 좋아", "휴일에 출근하는 나, 제법 멋져", "취미가 일하는 거지"라고 말하는 아드레날린 정키를 종종 볼 수 있어요. 물론 그들에게 일하는 것이 정말로 즐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즐겁더라도 우리의 몸은 업무로 인한 긴장을 스트레스로 인식해요. 즉 24시간 일한다는 것은 24시간 아드레날린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뜻이죠.
노르아드레날린과 아드레날린을 계속 생성한다고 해서, 각성상태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경험상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순간적인 집중력 향상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지만, 지속적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된다면 우리의 몸은 스트레스에 익숙해지기 때문에 더 이상 집중력 향상과 같은 각성 효과가 나타나지 않게 됩니다.
또한 노르아드레날린과 아드레날린을 생성할 수 있는 양은 유한합니다. 만약 계속 생성하다가 결국 고갈되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생성하기 시작해요. 코르티솔 또한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한 에너지를 만들어내지만, 그와 동시에 면역억제작용을 하기 때문에 우리의 몸을 감염병에 취약하게 만들어요. 때문에 노르아드레날린과 아드레날린이 고갈되지 않도록 이 호르몬들이 생성되지 않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러면 노르아드레날린과 아드레날린의 스위치를 끄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노르아드레날린 & 아드레날린 실생활에서 최적화하기 : 스위치 끄기
책에서 소개하는 노르아드레날린과 아드레날린 최적화 방법을 정리해보면 공통적으로 한 가지를 말하고 있어요. 그 한 가지는 바로 "밤에 안정을 취하는 것"입니다. 흥분되는 게임하기, 격렬한 운동하기, 뜨거운 물로 샤워하기, 야근, TV 시청 등은 모두 아드레날린을 활성화하는 행동들이에요. 자기 직전까지 이러한 활동을 하면 아드레날린이 활성화된 상태로 잠에 들게 됩니다. 그러면 깊은 잠에 들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휴식시간은 그만큼 짧아지게 되죠. 때문에 자기 전 2~3시간 전에는 최대한 자극을 줄이고, 잔잔한 노래를 듣거나 몸을 이완시킬 수 있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며 아드레날린 스위치를 끄는 것이 중요해요! 일하는 시간을 정해두듯이, 자기 전 휴식 시간도 의식적으로 확보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위기는 또 다른 기회 🔥
큰 발표를 앞두게 되면 심장은 쿵쾅거리고 손에서는 땀이 나면서 긴장했음을 느낍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긴장감을 무서워하지만, 사실 우리의 몸은 발표라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르아드레날린을 생성하면서 집중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큰 일을 앞두고 심장이 쿵쾅거린다면 "오, 나의 몸이 일을 해내기 위한 최적의 상태가 되었구나! 잘 해낼 수 있겠는걸?" 이라고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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