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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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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프론트엔드 개발자, 두 번째 이직 결심 | 즐겁게 일한다는 것 한 달 전, 2년 10개월 동안 다닌 삼쩜삼을 떠났습니다.지금은 다시 새로운 곳에서 열심히 적응하느라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지만,문득 삼쩜삼에서의 시간들이 떠올라 회고를 작성하게 되었어요! 왜 나는 그렇게 즐겁게 일할 수 있었을까?삼쩜삼에서의 생활을 돌이켜보니 저는 정말 즐겁게 다녔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종합소득세 시즌이 다가올때면 정말 바빠서 지치기도 했지만,그조차도 가끔은 희열(?)을 느끼며 즐겁게 일했던 순간들이 기억나요.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단연 좋은 동료들 덕분이었어요. 평소에는 장난도 치고, 술도 마시고, 함께 여행도 다니면서 많이 친밀해졌어요.그렇게 재밌게 놀던 동료와 다음날 회사에서 프로페셔널하게 협업을 하다 보면 묘한(positive) 감정이 들며"아,..
프론트엔드 주니어 개발자, 이직하다! 이직을 결심하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취업 시장을 한번 겪었으니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있었지만,한편으로는 여러 불안과 걱정이 뒤섞이며 마음이 혼란했어요. 제 삶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일인데, 기왕 세울 거면 잘 세우고 싶다는 욕심은 가득하면서도막상 어떤 길이 좋은 길인지 몰라서 선뜻 결정하기 어려웠죠.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조언을 얻고자 자기 계발 서적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원하는 미래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그 미래에 다가가기 위해 지금 내가 해야 할 것을 종이에 적어라."라는 말을 여러 책에서 반복적으로 보았어요. 그래서 그 조언에 따라 뒤죽박죽 섞여 있던 생각을 종이에 옮겨내며 정리했습니다. 막상 글로 적어 보니 생각보다 답은 간결했고,그 이후엔 빠르게 이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