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FECONF 방문
FECONF는 2017년부터 매년 열리는 프론트앤드 기술 컨퍼런스입니다.
작년에 티켓팅을 시도했는데 정말 몇 초만에 티켓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많더라구요.
역시 올해에도 클릭 한번 잘못하면 티켓을 구매할 수 없게 될 정도로 빠르게 매진되었습니다.
FECONF 말고도 대부분의 컨퍼런스는 세션 내용이 유튜브 영상으로 올라와서
"굳이 오프라인으로 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런데 티켓은 빠르게 매진되니까
왜 사람들은 오프라인으로 참석하는지 궁금증도 있었습니다.
올해는 마침 모교에서 컨퍼런스가 열리기도 하고 친한 동생이 티켓을 양도해 준다고 하더라고요.
(티켓팅은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오프라인 컨퍼런스는 뭐가 다른지 알아보자는 마음으로
FECONF2024에 방문했습니다!
세션을 더욱 몰입하여 듣게 된다
현장에서 세션을 들으니까 확실히 몰입이 더 잘 되었어요.
온라인으로 들을 때는 영상을 빠르게 스킵하며 본다던가, 다른 세션을 뒤적거린다거나 하며
세션 내용들을 조금 가볍게 소비하는 느낌이었어요.
반면 현장에서는 스피커가 어떤 말을 전하고 싶은 것인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집중하며 듣고 있는 분위기가 더욱 세션에 몰입하게 만들어 줍니다.
온라인으로 보다가 예상했던 내용이 아니면 조금 듣다가 다른 영상을 봤을 텐데,
오프라인으로 참석하니 "일단 끝까지 들어보자"라는 마음으로 듣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듣다 보면 "오 이거 괜찮다!"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온라인으로 들었다면 놓쳤을 내용이겠죠.
네트워킹을 할 수 있다
FECONF에 입장할 때 QR을 통해 오픈채팅방에 참여했어요.
오픈채팅방을 통해 행사 및 세션 안내를 해주시기도 하고, 네트워킹을 하실 분들을 찾기도 하더라구요!
저는 이런 네트워킹은 익숙하지 않아서 살짝 머쓱하게 서성이고 있었어요.
함께 컨퍼런스에 참여한 회사 동료분께서 한번 네트워킹 해보자며 오픈채팅방에
프론트엔드 주니어 네트워킹 하실분을 찾는다고 하자고 글을 올리셨어요!
감사하게도 그 채팅을 보고 두 분정도 참여해주셨습니다ㅎㅎ
특별한 주제를 갖고 모인 것은 아니라
서로 회사에서 어떻게 일하는지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가볍게 인사하고 명함을 교환했습니다.
다음 네트워킹을 한다면 조금 더 구체적인 주제를 갖고 이야기하면
더 유익한 네트워킹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네트워킹존에서 많은 분들이 가볍게 또는 심도있게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어요.
다양한 분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각자의 생각과 고민을 공유하다보면
새로운 영감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굿즈를 받을 수 있다
FECONF는 여러 회사의 후원을 받고 있어요.
세션외에도 컨퍼런스에 후원한 회사들이 운영하는 부스들이 모인 구역도 있었는데,
이 곳을 구경하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었어요!
앱소개, 기술 홍보, 채용 등 다양한 주제 등 각 회사에서 알리고 싶은 다양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부스를 체험하고 나면 그 회사의 굿즈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저곳 모든 부스를 돌며 받을 수 있는 굿즈들을 쓸어담아 왔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굿즈는 아임웹 부스에서 나눠준 재활용백과 구글클라우드 부스에서 뽑기로 얻은 탁상용 선풍기 였습니다.
그 외에도 회사 티셔츠와 스티커 등을 받아왔어요!
새로운 기술과 회사를 탐색하고 여러 굿즈를 수집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ㅎㅎ
한 번 더 오프라인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싶다
약 4시간정도 행사장에 있었는데, 세션을 듣고 구경만 하고 왔는데도 약간 진이 빠졌어요.
많은 개발자가 모인 행사이다 보니 그 떠들썩함에 에너지를 빼앗겼나봐요. ㅋㅋㅋ
그래서 약간 지친 상태로 귀가를 했습니다.
집에서 한 숨 돌리고, 컨퍼런스 전반을 돌아봤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1. 새로운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나에게 영감을 준다.
2. 네트워킹을 조금 더 해보고 싶다.
3. 컨퍼런스를 더 즐기고 싶다.
4. 굿즈,, 달다,,
아직 오프라인 컨퍼런스가 온라인보다 훨씬 좋다고 말 할 정도의 매력은 느끼지 못했어요.
그럼에도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에너지가 좋았어서 한 번 더 오프라인 컨퍼런스를 방문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정말 방문에 의의를 두고 다녀왔는데,
다음에는 컨퍼런스를 더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다녀와보려고 해요.
컨퍼런스를 많이 다녀보신분 들 중에 꿀팁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 부탁드립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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